팀워크의 감각을 입다, 경기장에서 빛나는 하이브리드 게이밍 웨어

 게임 속 전술만큼이나 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의상’이다. 최근 e스포츠와 스트리트 패션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스타일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단순한 팀 유니폼을 넘어, 경기력 향상은 물론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한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게이밍 웨어가 등장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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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게이머 전용 컬렉션은 ‘실전’과 ‘스타일’을 동시에 고려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소재 선택이다. 장시간 앉아있는 게이머들의 특성과 빠른 손동작에 맞춰, 흡습 속건이 뛰어난 에어로쿨 메쉬와 땀이 몰리는 부위에는 냉감 기능 원단을 적용했다. 또한 셋업 아이템은 전면에 핫멜트 프레스 디테일을 활용해 군더더기 없는 라인을 연출하며, 장시간 착용해도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심플한 봉제 방식을 택했다.

특히 등판에는 열기를 빠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그래픽 펀칭 타공을 넓게 배치해 통기성을 대폭 강화했고, 겨드랑이 라인과 목 뒷부분은 특수 실리콘 웰딩 가공을 더해 마찰을 줄였다. 이런 기술적 디테일 덕분에 실제로 팀 경기 중 집중력을 높이는 데에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컬러 역시 전략적으로 구성되었다. 강렬한 블루와 블랙을 기본 톤으로 잡고, 각 팀별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포인트 컬러를 소매나 사이드 패널에 적용해 시각적인 몰입도를 높였다. 팀 간 대결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한정판으로 레드 버전과 네온 그린 버전도 함께 공개됐다. 이 두 색상은 현재 온라인 예약 판매만으로도 완판이 임박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대표 아이템인 ‘하이 임팩트 스위치업 셋업’은 남성용은 물론 여성용 라인까지 준비되어 있다. 남성용은 슬림한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팔과 어깨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해주는 구조로 설계되었고, 여성용은 라이트 크롭 기장의 슬리브리스와 하이웨이스트 팬츠로 세련된 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적용된 ‘쿨 쉘’ 기술은 체온 상승을 억제해주며, 실제 프로게이머 테스트에서도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액세서리 라인에서는 손목 보호를 위한 기능성 암슬리브, 청량감을 주는 넥 밴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게임 전용 바이저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스포츠웨어의 기술력과 게임 문화의 감성이 균형 있게 어우러진 구성이 특징이다.

이번 게이밍 컬렉션은 단순한 의류를 넘어, 팀 정신을 표현하는 일종의 상징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략과 집중력, 그리고 열정이 응축된 e스포츠 현장에서, 이 새로운 유니폼은 더 이상 배경이 아닌, 플레이의 일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디자인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이 컬렉션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화해갈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