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9일 월요일

여름철 눈 건강, 단순한 눈병으로 넘기지 마세요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눈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눈병을 단순한 여름철 질환쯤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방심했다가는 장기적인 시력 저하나 이차 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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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성인의 경우, 업무나 외부 활동이 잦아 전염 가능성이 높고, 아이들과 달리 초기에 병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조기 대처가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콘택트렌즈 착용자라면 감염의 위험은 더욱 커집니다. 렌즈를 낄 때 손을 제대로 씻지 않거나, 렌즈 보관 용기를 소홀히 관리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눈에 직접 침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철 대표적인 눈 질환으로는 ‘유행성 각결막염’과 함께 ‘급성 출혈성 결막염’, ‘세균성 결막염’이 있습니다. 이 중 유행성 각결막염은 감염력이 특히 강하고 잠복기도 길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염시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눈이 충혈되고 분비물이 많아지는 정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한 경우 각막까지 염증이 번져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전염 경로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감염자가 만진 물건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전파됩니다. 수건, 침구, 화장품, 렌즈 용품 등 일상 속 모든 물건이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여름철 휴가철에는 수영장, 찜질방, 워터파크처럼 사람들이 밀집되는 공간이 많아지는데, 이곳에서는 더욱 쉽게 눈병이 옮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환자 수 통계를 보면, 기온이 오르고 물놀이 인파가 늘어나는 7~8월 사이 눈병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예방을 위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손 씻기입니다. 외출 후, 컴퓨터나 휴대폰을 만진 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기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공공장소에서는 가급적 눈을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하고, 타인의 물건을 빌리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렌즈 착용자라면 렌즈 세척과 용기 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하며, 눈이 조금이라도 불편하다면 즉시 착용을 중단하고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하며, 타인에게 전파하지 않도록 최대한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눈병은 감기처럼 가볍게 여겨선 안 되는 질환입니다. 회복에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증상이 남는 경우가 있어 직장이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더욱이 가족이나 직장 동료에게 옮을 수 있는 만큼,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공동체 건강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인의 눈 건강은 단순히 시력을 유지하는 문제를 넘어, 삶의 질과 직결된 중요한 건강 항목입니다. 특히 여름철처럼 감염 환경이 조성되기 쉬운 계절에는 평소보다 한층 더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눈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이상을 느꼈을 때 빠르게 대응하는 민감함이야말로 성인 건강의 핵심입니다.


건강한 여름을 위해, 오늘은 손부터 제대로 씻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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