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게임 행사에서 또 하나의 신작이 유저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바로 독일 인디 개발사 펜스튜디오가 선보인 오픈월드 로그라이크 액션 RPG ‘루스트 체이서(Rust Chaser)’다. 기계 문명이 몰락한 후, 자연과 금속이 공존하는 기묘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수집과 생존, 액션의 삼박자를 갖춘 작품으로, 공개된 직후부터 게임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다음 카지노게임에 대한 정보는 이곳에서 확인해 보세요.
루스트 체이서에서 플레이어는 ‘샤프’라는 정체불명의 수리공이 되어, 고대 기술 유산인 ‘러스트 기어’를 찾아 다양한 지역을 탐사하게 된다. 각 지역은 생태계와 기후, 지형이 크게 다르며, 이질적인 생명체와 고장난 기계 몬스터가 공존한다. 여기에 ‘부식’이라는 고유한 시스템이 존재해, 시간이 지날수록 장비와 환경이 변형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는 것이 핵심이다.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수집과 커스터마이징 요소다. 플레이어는 여정 중 ‘러스트 비스트’라 불리는 생명체들을 구조하고 길들이며, 이들과 팀을 꾸려 전투에 투입할 수 있다. 이 생명체들은 단순한 전투 보조 수단이 아니라, 각각 고유의 능력과 진화 방향을 지니고 있으며, 플레이어와의 친밀도에 따라 스킬이 강화되거나 외형이 변화하기도 한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주인공과 생명체가 일시적으로 동기화되는 ‘오버차지’ 모드가 발동되며, 전투 스타일이 완전히 바뀌는 점도 인상 깊다.
PvP 콘텐츠 역시 루스트 체이서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요소다. 시간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되는 ‘아레나 서킷’에서는 일대일 혹은 3대3 팀 전투가 가능하며, 환경 오브젝트나 날씨 시스템도 전략에 영향을 준다. 개발사는 첫 시즌 종료 후 랭킹 상위권 유저에게 실제 3D 프린팅 피규어와 커스텀 키보드 등 한정 굿즈를 증정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공개 당시 트레일러 영상은 2분 남짓한 분량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밀도 높은 연출과 생생한 배경 표현, 그리고 독특한 기계 몬스터의 디자인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다리마다 속성별 회로가 깔린 거대 탑신형 보스 ‘바라지 시드’와의 전투 장면은 단연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유저들은 영상만으로도 ‘소울라이크와 포켓몬, 젤다를 섞은 느낌’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루스트 체이서는 2025년 말 스팀과 Xbox 플랫폼을 통해 얼리 액세스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지원이 예정되어 있으며, 출시 전 베타 테스트가 따로 진행될 계획이다. 펜스튜디오는 "단순히 몬스터를 수집하는 게임을 넘어, 탐험 그 자체에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세계를 구현하고 싶다"며 “유저의 선택에 따라 엔딩이 갈리는 다중 분기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액션이나 몬스터 수집을 넘어서, 세계관과 몰입도, 그리고 커뮤니티 중심의 운영까지 고려한 루스트 체이서. 오픈월드 RPG의 새로운 흐름이 될 수 있을지, 정식 출시까지의 여정이 기대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