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0일 화요일

인생의 가능성을 더 넓게, '인조이'가 콘솔까지 품는다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가 맥(Mac)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콘솔 버전 출시까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PC 플랫폼에서 입지를 굳힌 이후, 이번에는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등 콘솔 진영에서도 ‘인조이’의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최근 크래프톤은 자사 공식 채널을 통해 ‘인조이 콘솔 버전’의 개발 진행 상황을 소개하며, 2025년 연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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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콘솔 기기에 맞춘 UI 개선과 조작 체계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 마우스 클릭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콘솔의 컨트롤러에 맞게 전환하면서도, 인조이 특유의 자유도 높은 커스터마이징과 시뮬레이션 경험을 그대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스마트 조이’와 같은 AI 기반 시스템은 음성 명령 기능을 더해 콘솔 환경에 최적화된 UX를 구현할 예정이다.


‘인조이’가 보여준 기술력은 단순한 포팅 수준이 아니다. 이미 맥 버전에서 메탈 그래픽 엔진을 활용하며 수준 높은 그래픽 퍼포먼스를 보여준 데 이어, 콘솔 버전 역시 레이 트레이싱 및 실시간 AI 연산 기능을 본격 도입한다. 크래프톤 내부 관계자는 “콘솔 플랫폼의 하드웨어 스펙을 100% 활용해 더 몰입감 높은 시뮬레이션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PC 버전에서는 볼 수 없던 전용 콘텐츠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콘솔 버전의 핵심 차별점 중 하나는 멀티플레이 요소다. 친구들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일상을 꾸리거나, 서로의 월드를 방문해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방식이 강화될 예정이다. 오픈 월드 특유의 자유도에 네트워크 플레이 요소가 더해지며, 혼자만의 인생에서 여럿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콘솔 확장이 인조이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미와 유럽 등 콘솔 중심의 시장에서 인조이가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기대감이 모인다. 국내 게임 중에서는 드물게, 실사 기반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로 글로벌 트렌드에 도전장을 던진 ‘인조이’의 행보가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플랫폼의 제약 없이 인조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PC, 맥, 콘솔을 넘어 향후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플랫폼까지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삶을 게임으로 풀어내는 시대, 인조이는 단순한 가상현실이 아닌 ‘내가 되고 싶은 모든 것’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플랫폼의 장벽을 뛰어넘은 이 게임이, 이번에는 또 어떤 가능성을 열어줄지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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