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9일 월요일

무대를 옮긴 닌자, 칼끝은 여전히 날카롭다 액션 게임 신작 ‘시노비 코드’ 공개

 12년 만의 복귀로 화제를 모은 ‘닌자 가이덴 4’의 정식 발매일이 확정된 가운데, 그 뒤를 잇는 또 다른 정통 액션 신작이 깜짝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인디 개발팀 크림슨 레인즈(Crimson Rains)가 준비 중인 액션 RPG ‘시노비 코드(Shinobi Cod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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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비 코드’는 현대 도시와 일본 전통 세계관이 융합된 가상의 공간 ‘에도-노바’를 배경으로 한다. 이 게임은 사이버펑크 풍 도시 속에서 전통 무술과 현대 무기, 첨단 기계가 공존하는 독특한 무대를 설정했다. 주인공 ‘카미시로 렌’은 폐쇄된 닌자 문파의 마지막 후계자로, 갑작스레 사라진 형을 찾기 위해 비밀스러운 지하 전쟁에 뛰어든다.


전투는 완전히 리얼타임으로 진행되며, 무기 교체와 스킬 연계가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카타나로 연속 참격을 가한 뒤, 전기 수리검으로 적의 무장을 마비시키고, 이어지는 점프 공격으로 마무리하는 식이다. 또, 주변 지형을 활용해 벽을 뛰거나 벽을 차고 튕겨 나가 적의 등 뒤를 노리는 등, 전투가 마치 무용처럼 유려하게 구성된다.


무기 커스터마이징도 빼놓을 수 없다. 나선형 칼날, 플라스마 부착형 표창, 소리 없는 활까지 다양한 형태의 무기를 직접 제작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비의 조각’이라 불리는 고대의 닌자 유산 아이템을 모으면, 과거 닌자 전쟁에서 쓰였던 전설의 무기와 전투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기술들은 단순히 강한 공격뿐 아니라, 전투 중 시공간을 조작하거나, 적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특수 능력도 포함된다.


‘시노비 코드’는 오는 7월 중 비공개 테스트를 예고했으며, 참여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테스트는 약 10일간 진행되며, PC와 Xbox 시리즈 X/S 플랫폼에서 실행 가능하다. 다만 이번 테스트의 언어는 영어에 한정되어 있으며, 추후 정식 버전에는 한국어를 포함한 8개 언어가 지원될 예정이라고 한다.


개발팀은 액션 장르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수렴 중이며, 이번 테스트 이후 조작감과 난이도 조정에 대한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실제로 크림슨 레인즈는 과거 2D 도트 기반의 액션 인디게임 ‘블러드 하울’로 마니아층의 입소문을 탔던 바 있어, 이번 신작에도 그들만의 정교한 조작감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닌자라는 전통적 소재를 다시 끌어올리면서도, 도시의 음모와 기계 문명의 조합이라는 참신한 세계관을 보여주는 ‘시노비 코드’. 긴장감 넘치는 액션, 다양한 무기 조합, 그리고 흥미로운 내러티브가 만나 액션 게임 팬들에게 새로운 전율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정식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나, 오는 8월 말 열릴 게임스컴(Gamescom 2025)에서 신규 트레일러와 함께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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